가금인플루엔자(가금페스트:Avian Influenza)

본 병은 1878년 이탈리아에서 가금 페스트로 처음 알려졌으나 현재는 가금 인플루엔자로 불리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변이가 심하여 백신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질병이다.  현재 국내에서 만연되어있는 인풀루엔자 바이러스는 약독형으로서 호흡기 증상과 산란율 감소를 유발하고 있다.  

① 발병요인 및 특성

- 가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이 바이러스는 봄, 가을의 기온에서 오랫동안 야외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겨울철의 영하 온도에서는 장기간 사멸하지 않고 존재하므로 철저한 양계장차단 방역이 필요하다.

② 전파

- 감염된 닭(야생조류 포함)이나 감수성이 있는 닭의 접촉을 통한 직접감염

- 오염된 계분, 사료, 수송차량, 신발, 옷, 기구를 통한 간접감염 (기계적 전염경로가 큼)

- 본 병의 잠복기는 수 시간에서부터 수일까지(길게는 6일)이며, 바이러스의 양과 침입범위, 감염된 조류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③ 임상증상

- 감염된 개체의 종류, 일령, 바이러스의 독력, 복합감염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높은 폐사율과 호흡기 증상, 신경증상, 부종, 청색증, 설사를 일으키며 강독형 바이러스는 감염시 임상증상없이 갑자기 폐사하기도 하며 약독형 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에 국한되며 폐사되지는 않고, 산란계의 경우 산란감소가 일어난다.  

- 뉴캣슬병과 비슷한 임상증상을 보이므로 바이러스 분리를 하여 판단하거나 혈청검사에 의한 항체가 검사로 판단한다.  

* 부검소견

- 강독형 바이러스 : 충혈, 출혈, 괴사소견이 보인다.( 육수와 벼슬의 부종 및 수종, 안면종창, 선위, 심장, 지방조직의 출혈 및 비장, 간, 신장, 췌장, 폐에서의 괴사소견 보임)

-약독형 바이러스 : 호흡기 계통에만 나타나며 부비강, 기도, 기낭, 폐에서의 충혈과 삼출물의 저류 보임

* 다른 질병과의 감별

- 설사를 동반하므로 콕시듐으로 의심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산란계의 경우 산란율저하가 콕시듐보다 훨씬 심하므로 쉽게 감별 가능

- 녹색설사, 호흡기, 출혈소견, 급격한 산란율 감소로 뉴캣슬병으로 오인 할 수 있다.

④ 예방대책

- 이 바이러스는 너무 쉽게 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발생초기에는 병원성이 약하더라도 언제든지 많은 폐사를 유발하는 강독형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현재까지 효과적인 백신은 없다.

- 본 질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닭을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관리방법으로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다른 양계장의방문 금지, 계사와 양계도구, 특히 알판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철저한 소독, 발생지역으로부터 종란, 병아리, 중추 등 구입금지 (계분사용금지 ).

* 양계농가에서 하여야 할 일

- 다른 질병의 백신접종팀이 양계장을 방문할 경우에는 적어도 24시간 전에 다른 양계장에서 백신접종을 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 가금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의 이동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

- 중병아리의 구입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부득이 구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육추기록을 면밀히 살펴 육추중 폐사유무나 가금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의 경험 여부를 철저히 파악하여야 한다.

- 양계장의 구충, 구서계획을 다시 검토하여 효과적으로 실행하여야 한다.

- 반드시 계군의 올인-올아웃(All In-All out)의 형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 양계농가는 가금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병든 닭은 신속히 방역당국에 신고하여 당국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방역조치를 받아야 한다. ( 방역당국 신고시 사후조치요령 ) 채혈에의한 항체가 검사후  분변에서의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하여 바이러스가 분리 될 동안은 이동금지를 하여야 한다. 이는 바이러스가 여러곳으로 전파되는 것도 예방하고 변이를 일으키는 것도 에방하기위한 조치이다. 약독형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증식기간인 약 2주정도에 걸쳐 바이러스를 분출하나 항체가 생긴 다음에는 바이러스를 분출하지 않음으로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게된다.

또한  이동제한은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해당 농가만 해당된다. 강독형은 확진후 이동금지 및 살처분 정책을 유지하며 실제로 살처분을 하고 보상을 받는쪽이 피해를 줄이게 되다는 것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  

< 참고자료 : 바이엘 가축질병. 사양관리 양계편 (바이엘코리아)>